정부, 2주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거듭 요청 / KBS뉴스(News)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주 동안 시행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를 거뒀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9 8%에서 6 1%로 줄고, 집단 감염 사례도 63 6% 감소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사회에 잠재된 환자와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 안팎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줄었지만, 주말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주 확진자 증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매일 100명 안팎으로 늘고 있는 신규 확진자를 50명 이하로 줄이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비율도 5%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과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과 관련해, 전체 상담 접수 38만 여 건 가운데 44 5%인 17만여 건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했고, 32 2%인 12만 건은 대출 실행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