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이틀 앞둔 일본…확진자 2만 명대 ‘긴장’ / KBS 2021.08.22.

패럴림픽 이틀 앞둔 일본…확진자 2만 명대 ‘긴장’ / KBS 2021.08.22.

일본 도쿄 패럴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연일 2만 5천 명을 넘어서고 있고,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늘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산소를 공급할 산소스테이션이 도쿄에 문을 열었습니다. 130 병상에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하는 긴급 의료시설입니다. ["산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 장비를 통해서 산소를 투여합니다."] 지난달 이후 자택 요양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건 도쿄 등 수도권에서만 18명입니다. 의료 붕괴가 현실화한 가운데 일본의 자택 요양자는 9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요시다 가즈히로/가나가와현 숙박요양담당 : "병상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숙박 요양을 계속했던 상황입니다."] 도쿄의 확진자는 나흘 연속 5천 명을 넘다가 오늘은 일요일로는 가장 많은 4천 3백 명이 나왔습니다. 일본 전체로는 지난 19일 최고치인 2만 5천 명을 넘기는 등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별로도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구로이와 유지/가나가와현 지사 : "록다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즉시 검토해서 실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을 앞둔 도쿄 패럴림픽 선수와 관계자 중에서도 벌써 1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끊임없는 논란이 일었던 도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의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만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도쿄패럴림픽 #일본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