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크라 북한군 포로 단독 인터뷰 "중대 동기들 다 죽고 나만 생존... 수류탄 있으면 자폭했을 수도" I 키이우(우크라이나)=정철환 기자](https://krtube.net/image/lnVKbUnFks0.webp)
[단독] 우크라 북한군 포로 단독 인터뷰 "중대 동기들 다 죽고 나만 생존... 수류탄 있으면 자폭했을 수도" I 키이우(우크라이나)=정철환 기자
※편집자주 본지는 이번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인터뷰 보도 과정에서 포로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일부 정보 역시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는 전쟁 포로에 관한 국제법 규정 등에 따라 포로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조치입니다 그러나 사진·동영상은 이미 우크라이나 정부가 두 사람 얼굴을 여러 차례 드러냈고 한 달 이상 세계적으로 퍼져 모자이크 등을 해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 편집 회의를 거쳐 모자이크 없는 사진과 동영상을 쓰기로 결정하였음을 알립니다 ====================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9일 생포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두 명을 본지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만났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의 세계 첫 언론 인터뷰다 각각 북한군에서 10년·4년 복무하다 지난해 10~11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병된 정찰·저격수 리모(26)씨와 소총수 백모(21)씨는 수용 시설에서도 깊숙한 곳에 있는 독방에서 각각 지내고 있었다 파병 북한군은 모두 폭풍군단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모두 “정찰총국 소속 병사”라고 밝혔다 리씨와 배씨는 인터뷰에서 포로들은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쿠르스크의 북한군을 감시·통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한국군이 무인기로 북한군을 공격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적개심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리씨는 “(보위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 조종사가 몽땅 다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외아들이다 리씨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10일 ‘훈련받으러 유학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고 했다 백씨는 “입대하던 해에 아버지가 병사해 홀어머니(50)만 남았다”고 했다 아직 20대 초·중반인 두 사람은 “제대하면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리씨는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고도 했다 북한군 포로 인터뷰는 복잡한 협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두 청년의 손을 잡아보니 20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거칠고 두꺼웠다 오랜 노동과 가혹한 훈련으로 파인 상처와 나무껍질 같은 굳은살이 양 손바닥에 와닿았다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자”는 작별 인사에 두 사람은 포옹으로 응답했다 두 사람 인터뷰를 2회에 걸쳐 싣는다 1회는 저격수 리씨다 /키이우(우크라이나)=정철환 기자 =================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 사실에 대한 믿음, 할 말을 하는 용기 조선일보◈ 조선일보가 만드는 유튜브는 다릅니다 구독! 좋아요! 공유하기! 는 사랑입니다❤ 🔸 조선닷컴 공식 홈페이지 🔸 조선일보 무료 구독 체험 🔸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채널 '오!건강' 👉🏻 구독해주세요!! ◈◈◈ 조선일보 유튜브 제작협찬 및 제휴광고 문의 ◈◈◈ 👉🏻👉🏻👉🏻 ghm@studioghm com 👈🏻👈🏻👈🏻 #조선일보 #북한포로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