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중국 비밀 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불합리한 압박, 진실 밝혀질 것” / KBS 2022.12.29.](https://krtube.net/image/loKepfQbQxo.webp)
[오늘 이슈] ‘중국 비밀 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불합리한 압박, 진실 밝혀질 것” / KBS 2022.12.29.
국내의 '중국 비밀 경찰서' 의혹을 받아온 서울 송파구 소재 D 중식당 대표가 12월 29일 오후 식당 앞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의혹은 "불합리한 압박"이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자세한 발표는 오는 31일 공개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D 식당의 대표 왕하이쥔(王海軍)씨는 먼저, 자신을 1978년 출생의 중식당 실질 지배인이자 각종 한중 교류 단체 임원 등으로 소개했습니다. 왕하이쥔(王海軍) 중식당 대표 "제가 맡은 직무는 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 재한중국협회 총회장, 중화교류협회장, 서울 OCSC 주임, 예술단 단장, 동방명주 실소유자, HG문화미디어 대표 등입니다." 왕 대표는 이어 '해당 식당은 의혹 보도 이전까지 정상적으로 영업해왔다'며, 의혹 제기 등 사건 '당사자들의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왕하이쥔(王海軍) 중식당 대표 "여섯째,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동방명주는 정상적 영업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간곡히 권고해드리며, 관계자 등 정부 부처가 우리에게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왕 대표는 국내 언론사 대표, 임원들과 친분을 강조하며, 한국 매체들의 의혹 보도를 간접적으로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왕하이쥔(王海軍) 중식당 대표 "2022년 8월 19일, 한중 수교 30주년 언론인 친목회도 제가 주최해 동방명주에서 개최했는데 벌써 다 잊었나요? 기자님들은 저를 모른다고 해도 되지만, 언론사 임원진, 국장님, 대표님들도 정말 저를 모르시나요? 국장님, 대표님과 찍은 사진이라도 보여드릴까요? 이것도 보도하실 건가요?? 저 또한 10여 년 넘게 활동한 언론인입니다. 정중하게 여쭙겠습니다. 도대체 원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어 그는 본인 가족들에 대한 보도를 엄금하겠다며, 언론에서 이를 어길 시 나름대로 대응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왕하이쥔(王海軍) 중식당 대표 "오늘부터 우리 가족과 아이들의 정보를 보도하고 공개하는 것을 절대로 금지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아직 미성년자입니다. 가족과 아이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괴롭히는 행위가 발생하게 된다면, 저는 이를 저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며 이에 대해 정당방위로 맞대응하겠습니다." 끝으로 왕 대표는 관련 의혹에 대한 상세 기자회견은 토요일, 오는 31일 열겠다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각은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상 자신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동료에게 일임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취재 인원과 발표 공간 등을 고려해 1인 입장권을 3만 원에 판매, 구매한 100명만 31일 발표 현장에 참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한 국제인권단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21개국에 54개의 중국 비밀 경찰서가 개설됐다고 폭로했고, 지난달에는 한국도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중국 외교 당국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 우리 정부는 현재 방첩 조직을 통해 실태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승민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중국_비밀경찰서 #기자회견 #오늘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