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산사태 위험지역 방치 '불안'

[청주MBC뉴스] 산사태 위험지역 방치 '불안'

◀앵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 소식까지 들리는데요 산사태 위험으로 가슴 졸이는 지역만 충북에 천3백 군데가 넘는데 방치되고 있는 곳도 적지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VCR▶ 청주의 한 전원주택 공사 현장, 직각으로 깎여나간 절개지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잠깐 내린 비에 밀려나온 토사는 금세 배수로를 메워 버립니다 산 아래 주민들은 장맛비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INT▶ 이금순/마을 주민 "무서워 잠을 못자" (S/U) 이 절개지와 마을 사이는 불과 30m,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 마을을 덮치게 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 하지만 보수공사나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없이 무작정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한성휘/마을 주민 "신고해도 소용없어" 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산사태 위험지역이 충북에서만 모두 천3백여 군데, 부도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상당 수 공사 현장은 건설업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INT▶ 청주시 관계자 "공사한 사람이 해야" 오는 26일부터는 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권에 들게 돼 위험지역 주민들은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