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 곳곳 낙석·토사 유출...더딘 복구에 '불안' / YTN 사이언스

산불 피해지 곳곳 낙석·토사 유출...더딘 복구에 '불안' / YTN 사이언스

[앵커] 지난달 발생한 강릉·동해 산불 피해 지역에서 크고 작은 낙석과 토사 유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가운데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5일 대형 산불로 축구장 2,000개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강릉시 옥계면 검게 그을린 비탈면 곳곳이 금가고 나무들은 뿌리를 드러냈습니다 도로 옆 낙석 방지망은 쏟아져 내린 바위와 흙더미에 맥없이 휘어졌습니다 [김영기 /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 이장 : 한 아름보다 더 큰 바위가 (도로로) 떨어져서 동네 분이 포크레인으로 치웠어요 ] 검게 탄 소나무는 당장에라도 주택을 덮칠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주택가 주변 야산입니다 이렇게 살짝만 힘을 줘도 흙이 쉽게 무너져 내립니다 적은 비에도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가 크게 늘면서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희경 / 동해시 괴란동 : 산이 금이 가서 무너져내려 흘러요 장마가 시작하면 다시 무너질까 봐 겁이 난다고요 ] 산불 피해 지역은 계곡 토사 유출량이 일반 YTN 송세혁 (shsong@ytn co kr) #산불 #산불피해 #대형산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