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탄 전야는 '김정숙 생일'...백두혈통 띄우기 / YTN
[앵커] 성탄절 전야인 오늘 12월 24일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입니다 이를 맞아 북한은 백두혈통 김정숙 띄우기에 한창인데, 김정은의 친모에 대해 침묵하다시피 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24일 김정숙의 생일을 앞두고 북한 조선중앙TV가 특별 방영한 영상물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친모이자 김정은의 할머니인 김정숙을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며 우상화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일)] "동무들과 마을 사람에 대한 사랑, 고향에 대한 사랑을 제일 가는 것으로 여기시며 4-5살 그 어리신 나이에 이미 남을 위한 고생을 낙으로 삼으셨습니다 " 혁명 활동가로서 김정숙을 찬양하는 노래도 이어집니다 [북 김정숙 찬양가 '영원히 사령부 곁에'] "조국의 운명 지킨 자욱(자국) 있네~" 항일 빨치산 김익현의 일대기에서도 김정숙 띄우기는 마찬가지 [김영애, 북 항일투사 김익현 딸(2010년 인터뷰)] "아버지가 아동단 단장으로 사업할 때였습니다 (당시 김정숙 동지께서는) 아버지가 살고 있던 마을에 자주 찾아오시곤 했는데 그 때마다 아동단원들에게 조국 해방의 참뜻을 깨닫게 해주시고 "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이자 항일 빨치산 전우인 김정숙은 김 씨 삼부자 '백두혈통'의 뿌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같은 김정숙의 생일을 명절로 지정해 추모하면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부각해왔습니다 반면 김정은 집권 이후 친모인 고영희의 존재는 공식적으로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재일동포이자 무용수 출신인 고영희의 부각이 김정은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