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상공 통과 북태평양 낙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평양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상공 통과 북태평양 낙하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사흘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 57분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약 2천700여km, 최대 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행 거리와 최고 고도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지금까지 해왔던 90도 가까운 '고각 발사'가 아닌 45도 안팎의 정상 각도로 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급인 화성-12형 또는 사거리 3000㎞의 무수단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성-12형은 북한이 괌 포위사격 위협에 등장했던 미사일입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최대 사거리 5000km 정도로, 괌은 물론 미국 알래스카까지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 동북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방송은 또 미사일이 공중에서 3조각으로 분리됐으며, 일본 영토에 떨어진 미사일 낙하물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낙하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7시부터 40분 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의 회의 참석도 고려됐지만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