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에도 40대 뇌를 가진 사람들, 뇌 건강을 지키는 세 가지 습관

80대에도 40대 뇌를 가진 사람들, 뇌 건강을 지키는 세 가지 습관

나이가 들면서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뇌 노화는 단순히 기억력 감퇴에 그치지 않고,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들은 뇌 노화를 늦추고 젊은 뇌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80대에도 40대처럼 젊고 건강한 뇌를 가진 '슈퍼에이저(Super-Ager)'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슈퍼에이저는 80세 이상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40대 수준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뇌 기능 퇴화를 겪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노인들보다 신체 기능도 더 뛰어나다 슈퍼에이저는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마치 치매의 침투를 막는 방어막을 뇌에 두른 듯하다 슈퍼에이저의 비밀은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에 있다 인지 예비능은 뇌에 나타나는 병적 변화를 더 잘 견디고 기능을 유지하게 해주는 뇌의 예비적인 능력을 말한다 마치 뇌가 보조 배터리를 지닌 것처럼, 인지 예비능이 높은 사람은 치매와 같은 뇌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60대와 70대는 최후의 기회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신경 연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퍼즐이나 낱말 맞추기 등 두뇌 게임을 즐기는 것도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꾸준한 신체 활동은 뇌 건강에 필수적이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유연성 운동은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댄스나 수영처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활발한 사회 활동 역시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 친구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동호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뇌를 자극하고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슈퍼에이저 연구는 89가지 특성을 분석하여 슈퍼에이저의 핵심 특징 11가지를 도출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특징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꾸준한 신체 활동,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앞서 언급한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세 가지 습관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슈퍼에이저들이 젊은 뇌를 유지하는 비결이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습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만성 스트레스는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 수면은 뇌가 휴식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수면 부족은 뇌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운동 부족은 뇌 혈류를 감소시키고 뇌세포의 손상을 유발한다 사회적 고립은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질환을 유발하고, 뇌 기능 저하를 가속화한다 최근 신경과학 연구는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활발한 사회 활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뇌 노화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80대에도 40대처럼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70대는 최후의 기회이다 슈퍼에이저들의 비밀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건강한 습관에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꾸준한 신체 활동, 활발한 사회 활동, 이 세 가지 습관을 통해 우리는 뇌 노화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지금부터 뇌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자 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건강 #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