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 하이패스 통행료 체납 한 해 100억...징수 '비상'

KBS 뉴스9 - 하이패스 통행료 체납 한 해 100억...징수 '비상'

앵커 멘트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결제하는 하이패스 통로를 그냥 통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얌체짓을 하다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되는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3만여 대의 차량이 지나는 대전의 한 고속도로 요금솝니다 하이패스 차로에서 통행료 미납 경보음이 수시로 울립니다 미납 차량이 하루 2백 대가 넘지만, 경보음이 울려도 멈추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서미영(통행료 수납원) : "다수의 체납자들은 거의 안 서요 무시하고 가세요 " 하이패스 이용이 늘면서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액도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처음으로 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천만 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만 전국에 30명에 달하고, 많게는 한 명이 3천만 원 넘게 안 낸 경우도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직접 체납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녹취 "앞으로 더 미세요 주차장으로 올라갑니다 주차장으로, 예 " 주변에 잠복한 3개 팀이 한꺼번에 체납차량을 에워쌉니다 녹취 정환석(도로공사 체납징수팀장) : "이 차량은 압류가 돼 있기 때문에 압류 진행 절차에 따라서 차를 압류하겠습니다 열쇠를 주십시오 " 체납 통행료는 2백만 원 압류 딱지가 붙고, 공매를 위해 강제로 견인됩니다 도로공사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에만 악성 체납차량 50대를 압류해 4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