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 갈등 심화 "1년 유예" vs "그대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52시간제 갈등 심화 "1년 유예" vs "그대로" [앵커]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을 상대로 시행되는 주 52시간제를 두고 경영계, 특히 중소기업계와 노동계간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중소기업계가 이 제도의 1년 유예를 요청한 다음날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계가 주52시간제 준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기업이 많다며 1년간의 유예를 요청한 다음날. 민주노총은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내년 주52시간제 시행과 함께 국회서 논의 중인 탄력근로제의 기간 확대에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주52시간제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멈출 것입니다. 바로 총파업, 총력 투쟁으로 세상을 멈춰서…" 앞서 중소기업계는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에 주 52시간제의 유예를 요청하며 협조를 구한 상황.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계에서는 이 제도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유예가 필요해서 준비를 하고 하겠다는 의견이니까…" 하지만 한국노총은 애초 합의대로 주52시간제 이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노사정이 합의한 그런 내용들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준비가 안 된 기업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내년 1월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서로 다른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노사정 간 협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