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휴고' · '줄탁동시'

볼만한 영화-'휴고' · '줄탁동시'

[앵커멘트] 이어서 볼만한 영화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휴고'와 '줄탁동시'를 김윤주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휴고 2011 감독: 마틴 스콜세지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기차역사안의 커다란 시계탑을 혼자 관리하며 숨어 살고 있는 12살 소년 휴고.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휴고가 가진 것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고장 난 로봇 인형이 전부입니다. 휴고는 아버지의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거라 믿으며 망가진 로봇 인형을 고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형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에게 휴고는 아버지의 수첩을 뺏기고 맙니다. 조르주 할아버지의 손녀딸 이자벨의 도움으로 로봇 인형의 설계도가 담긴 아버지의 수첩을 되찾으려는 휴고는 떠돌이 아이들을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악명 높은 역무원의 눈에 띄게 됩니다. 휴고는 애타게 찾던 로봇 인형의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던 건 다름아닌 이자벨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줄탁동시 2011 감독: 김경묵 닥치는대로 돈벌이에 몰두 중인 탈북 소년 준. 준은 주유소의 체불 임금을 받으려다 매니저와 크게 몸싸움을 벌이고 수시로 매니저에게 희롱당하던 조선족 소녀 순희와 함께 주유소를 도망칩니다. 고궁과 남산을 거닐며 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잠시 순희 집에 주유소 패거리들이 들이닥칩니다. 모텔을 전전하며 몸을 파는 게이 소년 현은 유능한 펀드매니저 성훈을 만나 성훈이 마련해준 고급 오피스텔에서 안정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은 왠지 모를 허기와 외로움으로 습관처럼 다른 사람을 만나러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의 아내가 현을 찾아옵니다. 어떻게든 살고자 몸부림치던 두 소년, 결코 잊지 못할 새로운 아침을 맞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