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성중독 언급…한국계 미 의원들 "이것은 증오범죄" 분통[굿모닝 MBN]
미 경찰 성중독 언급…한국계 미 의원들 "이것은 증오범죄" 분통[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연쇄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인데, 미국 내 일부 언론은 이 남성이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보도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남동부 애틀랜타시에서 현지시각으로 16일 퇴근 무렵 1시간 간격으로 시내 일대 마사지 가게 3곳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체로키 카운티 경찰은 사망자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우리 외교부는 이 중 4명이 한국계라고 밝혔습니다 체로키 카운티 경찰은 범행 3시간 만에 총격 사건 3건의 용의자로 21살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롱을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구치소에 가뒀습니다 ▶ 인터뷰 : 제이 베이커 / 체로키 카운티 경찰 - "용의자는 인종 증오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 어떤 문제를 갖고 있던 사람인데, 자신의 성중독 문제를 없애려고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경찰이 롱의 성 중독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히자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은 초동 수사 결과를 비판하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다루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내 일부 언론도 롱을 백인 우월주의자로 전하며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롱이 최근 작성한 중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낸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 co kr] 영상편집 : 박찬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