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노악산 남장사
경북 상주시 노악산(露嶽山, 노음산) 기슭에 자리한 남장사는 조계종 제 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830년(흥덕왕 5) 당나라에서 귀국한 신라 범패(梵唄)의 효시자인 통일신라의 승려 진감국사 혜소(慧昭)가 개창하여 최초로 머문 사찰로 당시의 절 이름은 장백사(長栢寺)였다 진감국사는 중국 종남산에서 범패를 배워 830년인 57세때 귀국하여 장백사에 머물면서 832년에는 무량전(현, 보광전)을 창건하고, 불교관련 의식에서 사용되는 의식용 음악 범패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보급한 곳이다 1186년(고려 명종16) 각원화상이 장백사를 남장사로 개칭하면서 중창하였다 그 뒤 1203년(신종 6) 금당을 신축하였고, 조선시대인 1473년(성종 4)에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635년(인조 13) 중창하였고, 조선 중•후기에 걸쳐 몇 차례 중창하면서 지금까지 절 전체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주요 유물로는 보물 제990호 보광전 철불좌상과 보물 제1635호 극락보전 목조삼존좌상, 그리고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후불목탱 보물 6점 중 2점이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1978년 영산전 보수시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 4과와 칠보류등을 봉안했다는 기록과 함께 사리 4과 및 칠보류가 발견되어 극락보전 앞 삼층석탑에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