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국면' 본격화…"국지 도발 가능성"
북 '도발 국면' 본격화…"국지 도발 가능성" [앵커] 북한은 지난해에도 한ㆍ미연합군사훈련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뒤 도발 수위를 높여갔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나올지 문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언급하는 등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한ㆍ미군사훈련 이전부터 '군사적 대응'을 거론해왔고 미사일 발사는 본격적인 '대응 국면'으로 전환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방송] "만약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모든 곳에 단 한발의 도발 불씨라도 튕긴다면 그 즉시 맞받아 타격한다는 것이 우리 혁명 무력의 드팀없는 입장이다 " 북한은 지난해 한미군사훈련 기간 9차례 도발을 해왔고 한해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노동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스커드 미사일 등 200여 발을 쐈습니다 강석주 노동당 비서가 지난해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훈련 대항 수단"이라고 한데서 드러나듯 훈련이 종료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이 열리는 8월 전후 미사일 발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첨단무장장비 개발을 선언한 만큼 핵과 장거리미사일,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도발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결정서는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정밀화ㆍ경량화ㆍ무인화ㆍ지능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하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4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반도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5도 주변에서 북방한계선, NLL 침범과 포 사격 등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이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모든 타격수단이 지정 목표물을 조준하고 발사 준비를 마쳤다며 한 예로 '사이버 공간'을 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