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송편 재료' 참깨 58톤 원산지 둔갑 유통

[청주MBC뉴스] '송편 재료' 참깨 58톤 원산지 둔갑 유통

◀앵커▶ 중국산에 이어 최근 수입이 급증한 아프리카산 참깨들이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50톤이 넘는 외국산 참깨를 국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업자가 적발됐는 데 대부분 아프리카 참깨였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농촌의 한 창고에 참깨가 들어있는 포대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국내산이라고 표시돼있지만 알고보니 모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산. ◀SYN▶ 단속반 "이거 국산으로 팔면 안 돼요" 도매상인 "네" 양곡도매상 42살 지 모 씨는 최근 2년 가까이 외국산 참깨 58톤을 전국 도소매상에 국산으로 속여 팔아 5억 6천만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58톤 가운데 50톤이 아프리카 산이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검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중국산보다도 싼 아프리카 산 참깨가 최근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s/u) 국내산 참깨와 수입산 참깨입니다. 육안으로 볼 때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아프리카 산은 밝은 색을 띠어 중국산보다는 차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INT▶ 박노석/충북 농관원(pip) "수입산은 국산보다 향, 맛 떨어져" 한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상한 고기에 강한 소스로 버무려 떡갈비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음성의 한 정육점 업주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