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민 떠나고 사람 발길 없던 산골짜기에 혼자 들어와, 야무지게 잘 먹고 잘 사는 남자의 일상|한국기행|#골라듄다큐

화전민 떠나고 사람 발길 없던 산골짜기에 혼자 들어와, 야무지게 잘 먹고 잘 사는 남자의 일상|한국기행|#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20년 5월 1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제2부 - 스님의 잡초 레시피>의 일부입니다 강원도 횡성의 한 산자락에 자리한 비구니 사찰 금수사 '잡초'의 운명을 달라지게 만든 두 스님을 만났다 산을 수놓은 꽃들에 행복해하며, 도량을 꽃밭으로 가꾸고 있는 무관 스님 반면, 기왓장을 나르고, 열 맞춰 사찰의 담을 쌓는 데 몰입하는 혜일 스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스님이지만 청도 운문사 강원에서부터 지금껏 함께한 세월만 20년 그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다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눈 푸른 수행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망태기 하나 들고 산을 오르는 스님 스님의 망태기를 채우는 건, 영아자, 환삼덩굴 등 이름도 낯선 잡초들이다 스님의 부엌에선 잡초만큼 귀한 식재료가 없단다 봄날의 무기력함을 쫓기 위해 환삼덩굴로 ‘산야초 비빔국수’를 만들고, 오월의 설렘을 느껴보라며 ‘비비추 쑥개떡’을 찐다 “잡초가 흔한 것은 강인하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 흔한 것이 귀하지요 ” 아는 만큼 보이고, 마음먹은 대로 달라진다 했다 그렇게 잡초를 알아봤고, 두 스님을 만나 잡초는 특별한 요리로 거듭났다 잡초 같은 인생도, 잡초 무성했던 도량도 두 스님의 잡초 레시피를 통해 오늘도 예뻐져간다 #한국기행#사찰음식#잡초레시피#금수사#무관스님#혜일스님 #라이프스타일#요리#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