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게릴라식 코로나19 위태로운 균형…문제는 추석 이동
[앵커] 최근 지역의 코로나19 양상을 보면, 잠깐 숨 돌릴만 하면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터지고, 다시 진정되고 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추석 명절인데,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첫 대규모 인구 이동이어서 자칫 그동안의 방역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부터 재확산된 지역의 코로나19는 게릴라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엔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집회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중됐고, 이후 잠시 진정됐다가 다시 순복음대전우리교회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서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터졌습니다 이어 최근 대전은 방문판매 설명회 발 집단감염이 가양동 식당과 관련해 계속 이어졌고, 충남에서는 금산의 한 요양원과 청양 김치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격리중인 입소자와 직원 등이 서너 명 더 추가 확진 됐지만, 다시 진정세로 돌아서는 양상입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전면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했죠 거의 음성이 나오고 있는 상태고 지금은 진정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계속 반복되는 상황 속에 최대 변수는 곧 다가올 추석 연휴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뒤 첫 명절 대이동인데, 자칫 그동안 진정세와 돌발 집단감염 사이의 위태로운 균형이 깨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명절 동안 이뤄지는 가족들 간 밀접 접촉으로 인해 고위험시설 이상의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고민이 깊어지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역과 터미널에서) 발열체크와 동시에 선별진료소로 바로 갈 수 있는 조치라든지 이런 몇 가지 조치를 현재 충청남도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지금 상황으로선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으로 보여집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