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서 시작된 불…'출구 막혀 피해 컸다' / YTN
[앵커] 거주자가 많지 않은 건물에 화재가 알려지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도 사상자가 많이 났습니다 건물 외벽 스티로폼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 가스에다 불이 시작된 곳이 출구인 1층이어서 신속히 몸을 피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염이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10층까지 번집니다 시커먼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습니다 외벽 스티로폼에서 나는 유독가스가 창문과 현관으로 들이닥칩니다 유독가스 때문에 주민들은 화재를 감지하고서도 피난을 서두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사고 부상자] "그냥 방 안에 있었어요 119에서 통화하고 방 안에 있으래요 질식될 수 있으니까 문을 열지 말고 " 특히 건물의 현관 역할을 하는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돼 주민들은 계단을 통해 피난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불이 난 곳 반대편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다친 주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태수, 의정부 의료원 응급실장] "일부는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뛰어내리거나 해서 허리나 통증으로 오신 분도 있고 그분들 중에는 골절도 있으신 분도 있고 " 여기에 한 층에 10가구 가량이 몰려있는 건물 배치도 신속한 피난을 어렵게 했습니다 때문에 구조에 나선 경찰조차도 2명이나 고립돼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