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빌리티에 로봇까지…전기차 시장 각축전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소형 모빌리티에 로봇까지…전기차 시장 각축전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테슬라는 자사의 주력 차종인 모델Y와 모델3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4월 수입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폴스타2는 테슬라가 장악한 한국 수입전기차 시장에서 대항마로 등장했습니다. 완성차 외에도 국내 중소업체들은 전기 모빌리티라는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존 오토바이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형전기차의 장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전기삼륜차. 1회 충전으로 100키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도심 운행은물론, 배달과 관광용 등으로 폭 넓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비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데다 에어컨과 히터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오토바이와 같이 좁은 골목길을 다니면서, 자동차처럼 무게중심을 잡아줘 넘어질 위험도 없습니다. [인터뷰 – 황병호 / 디에스이브이 이사] 캐빈을 만들어서 시트벨트를 장착하고 에어컨을 장착하고, 절대 넘어지지 않는 DVC(dynamic vehicle control)라는 틸팅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의 안전성을 보완하고 자동차의 장점, 바가 아닌 스티어링휠을 사용한 그런 삼륜 전기자동차입니다. 길가의 낙엽과 쓰레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청소 로봇.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물론, 이면도로나 공원, 아파트 등 다양한 장소를 단숨에 청소합니다. 전기로 구동되며, 한 번 충전으로 4시간 이상을 작업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가 타지 않고도 리모컨을 통해 조종할 수 있고, 작업자를 따르는 추존기능까지 있어 혼자서도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조달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이 로봇은 현재 40여개 지자체를 비롯한 청소용역회사 등에 보급됐으며,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청소 분야는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간 청소로봇도 실증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 송창금 / 드림씨엔지 대표] 시장의 니즈와 규제의 적정선이 만나는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이 2~3년 내에 올 거라고 판단을 하고, 저희 자체 R&D를 통해서 완전 자율주행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 제품은 내년에 산업부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 테스트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충전기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미 50여 개 업체가 충전기 제조에 뛰어든 상황. 20여 년 전부터 충전기를 개발해 온 이 1세대 기업은 이 같은 경쟁 속에서도 기본적인 기술력에다 다양한 제품 구성을 앞세워 충전기 시장을 선도 중입니다. 카드 태그 방식 외에 IC카드를 직접 넣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적극적입니다. 최근에는 가로등과 결합한 충전기를 선보이며 여러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로등 충전기의 경우 따로 충전기를 찾지 않아도 도로가에 주차하면서 충전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 최흥근 / 씨어스 이사] 우리가 조달에 등록을 못하는 바람에, 저희 제품 하나만 있어서 앞으로는 다수의 업체가 나타나면 올해 6월부터 등록을 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가로등 충전기가 조달에 등록된 걸 확인하고 하반기 때부터 각 지자체마다 가로등 충전기에 대해서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부가 내세운 전기차 보급 목표는 2025년까지 113만대, 충전기 51만기 이상으로, 기업 간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더 큰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