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후 불안 속 첫 등교…학부모 "안전 믿을 수 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진 후 불안 속 첫 등교…학부모 "안전 믿을 수 없다" [앵커] 포항 지진이 발생하고 13일째를 맞은 오늘, 장성초등학교를 제외한 포항시내 모든 학교가 오늘부터 정상 수업을 진행합니다. 다만 지진피해가 심한 흥해초등학교는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데요. 남상초등학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포항 남산초등학교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진발생 후 일제히 휴업에 들어갔던 포항 시내 학교들이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다만 지진 피해가 심한 흥해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사용제한 결정이 내려진 흥해초등학교 학생들은 이곳 남산초등학교와 달전초등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받게 되는데요. 학교 건물이 지진으로 파손돼 사용제한 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일단 운동장 천막 아래에 집결해 전세버스로 이동했습니다. 8시를 넘어서 고학년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먼저 달전초등학교로 출발했고, 뒤이어 유치원생과 저학년은 이곳 남산초등학교로 왔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흥해초등학교를 새로 짓는 비용 128억원을 포함해 포항의 학교시설 복구비로 모두 28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중대본은 포항 등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등 4개 지역 내 200여 개 피해 학교 중 140여 개교의 내진보강 사업을 복구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포항의 학교들이 정상수업에 들어가지만 지진 피해가 커 아직 보수작업이 진행되는 장성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휴교 상태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곳곳이 갈라지고 벽이나 천장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학교 측은 구조적으로 건물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애초 29일 수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남산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