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는 첫 등굣길…부모 품 떠나 초등학교 입학
설레는 첫 등굣길…부모 품 떠나 초등학교 입학 [앵커] 2009년에 태어난 기축년 소띠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부모 품을 떠나 의젓한 학생으로 첫발을 내디딘 아이들의 표정을 윤지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하나 둘 교문을 지납니다. 생애 첫 등굣길… 소풍이라도 가듯 발걸음에는 설렘이 묻어납니다. 커다란 칠판부터 딱딱한 책상까지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현장음] "(몇 반이에요?) 1학년 3반!" 같은 반 친구들과의 떨리는 첫 만남. [현장음] "친구야, 반가워." 새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니 다가올 학교생활에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이준우 / 서울 혜화초 신입생] "친구랑 같이 놀고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랑 같이 사이좋게…" 신입생이 마흔 명 남짓한 미니 입학식도 열렸습니다. 선배들이 손수 만들어준 고깔을 쓰고 책과 책갈피도 입학 선물로 받았습니다. 한명 한명 가족처럼 챙겨주는 분위기에 부모님들도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김해영 / 서울 안암초 신입생 학부모] "첫째가 6학년인데 두 번째인데도 많이 설레고 제가 입학하는 것처럼 긴장이 돼요. 잘 적응해야 되는데 잘할 것 같아요." 올해 서울지역에 새로 입학하는 초등학생은 7만 4천여 명. 이제 엄마 품을 떠나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