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모 한방병원서 잇단 확진…환자·의료진 ‘전수검사’ / KBS 2021.03.09.
[앵커] 익산의 한 한방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 누적 확진자는 천2백4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병원 안팎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모 한방병원 지난달 26일 이 병원에 입원했던 70대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배우자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이후 병원 입원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등 2백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병원 측은 당분간 외래 진료와 환자 입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병원 내 환자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병실에 격벽을 설치할 계획이고 직접 접촉자는 1인실로 옮기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즉시 검사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틀 간격으로 검사를 진행할 겁니다 "] 전라북도는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등의 종사자들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만,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이들의 검사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검사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 파악을 해서 도비로라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자는 내용으로 현재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외에도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전주 모 피트니스 센터와 관련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정읍에서는 두바이에서 입국한 인도 국적의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