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정원 125명 확정..교수 "병원 떠난다"ㅣMBC충북NEWS
◀ 앵 커 ▶ 충북대가 내년 의과대학 정원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정부 조정안에 따라 내년에는 늘어난 정원의 50%를 감축한 125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한 건데요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에 이어 실제로 병원을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북대 의대 교수와 전공의, 학생 200여 명이 대학본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곧이어 총장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의대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는 교무회의가 열리자, 회의장 앞에서 증원 철회를 요구한 겁니다 ◀ SYNC ▶ "의대 증원 반대! 정치 총장 퇴진!"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충북대는 정부 조정안 대로 내년에는 늘어난 정원의 50%를 감축해 모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49명에서 2 5배 늘어난 125명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200명에 비해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줄었지만, 이후 정원 규모는 추가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모집 정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 다음 달 확정되는데, 정부가 재촉하는 만큼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총장 주도로 열린 대학과 민·관 간담회에서도 의대 증원 논의는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 INT ▶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의료 연구 인력 필요해서 증원 불가피 " ◀ INT ▶ 최중국 /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회장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 결국 한 달여 전 사직서를 제출했던 교수들은 이제 실제로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석원 /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 법적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김석원 /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 " 현재까지 사직 일정을 확정한 충북대 병원 교수들은 모두 3명 대학이 의대 증원을 최종 결정하면서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더 잇따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 END ▶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