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최상목 변수 잇따라…고심 깊어지는 공수처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공수처가 주말에 기습적으로 영장 집행에 나설 거란 가능성도 한때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집행에 나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노하린 기자, 오늘도 일단 집행은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네, 오늘도 별다른 집행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수사팀 대부분은 오전부터 출근해 구체적인 영장 집행 시점과 방식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는데요 당장 오늘 야간 집행도 가능하지만,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면 불의의 사고가 날 수 있어 가능성은 적습니다 2차 체포영장 기한은 여유 있게 받아 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재집행 시점은 주말보다는 다음 주중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어제 자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포함한 군경 지휘부가 모두 재판에 넘겨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수사만 지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질문 2 】 박 처장이 사퇴하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이 변수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나오죠? 【 기자 】 네, 최상목 대행은 어제 오후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수처와 경호처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며 내란 특검을 대안으로 제시한 겁니다 공수처는 "집행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박종준 경호처장의 사퇴 역시 변수입니다 경찰이 고심 중인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이 만약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수처 역시 "경호처 지휘부 공백은 영장 집행에 결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병 확보 계획과 함께, 공수처가 경찰력과 장비 동원 등에 대해 경찰과 협의를 마쳐야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 halin@mbn co 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은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