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늘 휘저은 '중국 스파이 기구' / SBS 8뉴스
〈앵커〉 미국에서 중국이 보낸 걸로 의심되는 풍선 모양의 정찰 기구가 포착됐습니다. 미국은 그걸 전투기로 격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도 했었는데, 중국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하늘에 밝게 빛나는 물체가 카메라에 잡힙니다. 망원렌즈로 찍은 영상엔 언뜻 달처럼 보이는 하얀 풍선 아래 인공위성 같은 물체가 붙어 있습니다. [미국 몬태나 주 목격자 : 저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약 35분 동안 정지 상태로 있습니다. 달처럼 보이지만 달은 아닙니다.] 미 당국은 며칠 전 정찰용 기구가 본토로 들어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현재 미국 영토 위에 고고도 정찰기구가 떠있으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를 포함해, 미 정부가 정찰기구를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고 전투기를 동원돼 격추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잔해가 떨어져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중단됐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정찰 기구가 중국 것임을 확신한다며 몇몇 민감한 장소 위를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CNN 기자 : 이 정찰 기구는 아마도 몬태나 주가 여러 탄도 미사일 분야의 본거지라는 점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미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항의했고, 중국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냉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서 일관되게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왔으며, 주권국가의 영토와 영공을 침해할 의사가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강하게 부인하지 않은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모레(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정찰기구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067448 #SBS뉴스 #8뉴스 #대통령 #미국 #중국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