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0분 배송 드론'…아파트용도 개발중"
아마존 "'30분 배송 드론'…아파트용도 개발중" [앵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지 30분 만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아마존이 개발중입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평지는 물론이고 도심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도 초고속으로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임화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품이 당장 필요한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하면서 30분 배송 버튼을 누릅니다 곧바로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박스에 담기고 기다리고 있던 드론이 100미터가 넘는 높이로 날아오릅니다 배달 장소를 자동으로 찾아가 현관 앞에 물건을 내려 놓으면 고객이 즉각 찾아 갑니다 모두 실제 화면이지만 아직 이런 서비스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존은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재작년부터 드론을 직접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지형과 기후와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변 물체와 경로를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기술, 그리고 위험한 장애물을 피해서 착륙할 곳을 찾는 기술도 적용됩니다 드론의 특성상 평지에 있는 단독주택에 배달하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만 도심 아파트에도 배달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방법을 찾아 보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마존 에어' 서비스에 쓰일 드론의 비행 가능 거리는 16 킬로미터 이상, 실어 나를 수 있는 물건의 최대 무게는 2 2 킬로그램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구글과 월마트도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드론을 개발중이며 내년 말까지 이윤을 낳는 사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월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항공당국 허가를 받아 중국 업체의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임화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