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리포트 제주제품 새 인증제도 업체 반발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제주제품 새 인증제도 업체 반발 이소현 ◀ANC▶ 제주마씸은 제주도가 품질을 인증하는 대표적인 공동브랜드인데요. 제주도가 이 제주마씸 대신 새로운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자 기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천연 화장품과 가공품을 판매하는 카페. 진열된 상품마다 돌하루방 캐릭터와 함께 제주 방언을 사용한 '제주마씸' 상표가 붙여져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의 공동 상표이자 제주도가 품질을 인증했다는 표시인 제주마씸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 양경원 대표 / 00농수산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어요. 그중에 제주마씸이 가장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천5년부터 시작된 제주마씸은 1 30여개 업체에서 800여 개 품목을 생산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제주마씸 대신 새로운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자 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INT▶ 고창덕 대표 / 00식품 "20년이 지나도 지금 제주마씸과 견줄 수 없을 만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제주도는 제주 마씸을 비롯해 10여개의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며 내년부터 'JQ 마크'로 통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강동헌 제주도 경제정책과 경제정책담당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서 업체들이 JQ 마크를 선호하게 되면 통합 상표로써 활용되지 않을까." 제주마씸 생산자들은 별도의 사단법인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상표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갈등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