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대위 추진설 직접 진화...캠프는 또 이준석 저격 / YTN
[앵커] 야권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비대위 추진설에 대해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캠프 특보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저격 발언을 내놨다가 논란이 일자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공개 일정을 재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대위 체제로 끌고 가려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일이고, 또 이런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 공세를 피는 것 역시도 상식에 반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선 건데, 정작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한 캠프 인사의 발언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댕겼습니다 최근 영입된 민영삼 국민통합 특보가 SNS에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려면 사퇴하고 유승민 캠프로 가든지, 묵언수행을 하든지 선택하라며 이 대표를 공개 저격한 겁니다 이른바 '이준석 탄핵' 발언 이후 윤 전 총장이 내린 언행 자제령을 정면으로 거스른 셈입니다 민 특보는 뒤늦게 글을 지우고 특보직까지 사퇴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측은 공개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또다시 캠프 발 악의적 공세가 시작됐다며 불쾌감을 역력히 드러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당 대표 흔들기를 그만하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지금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제가 보기에는 대선은 보나 마나 저희가 이길 수 없다 이건 필패라고 생각하고요 당 대표와 당 지도부 흔들기 그만하고… ]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와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일단락되는가 했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사이의 갈등 국면은 전면전에서, 국지전으로 형태만 바뀐 모습입니다 여기에 선관위원장 인선과 경선 룰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예고돼있는 만큼,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