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러밀착' 견제…전문가 '북한 지렛대' 역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무부 '북러밀착' 견제…전문가 '북한 지렛대' 역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무부 '북러밀착' 견제…전문가 '북한 지렛대' 역부족 [앵커] 미 국무부는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라며 러시아의 이탈 움직임을 견제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일정한 성과를 얻었지만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된 비핵화, 즉 FFVD가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조율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를 향해 대북 공조에서 이탈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북한에는 비핵화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러 정상회담 개최 자체를 김정은 위원장의 성과로 보면서도 대미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악수 사진이 귀중할 것"이라면서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타협적인 입장을 끌어내는 데는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러시아의 영향력과 동원 가능한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북한의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에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애틀랜틱 카운슬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점에서 김 위원장을 위한 다자 안전보장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김 위원장의 외교적 노력을 거론하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더욱 열심히 지지해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