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안보라인 '대북강경책' 예고

트럼프 정부 안보라인 '대북강경책' 예고

트럼프 정부 안보라인 '대북강경책' 예고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경파가 대거 포진한 만큼 초강경 대북정책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 거론중인 국무장관, 국방장관 후보 역시 대북정책만큼은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안보라인의 큰 틀을 짠 상태입니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 캐슬린 T 맥파런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내정자가 그 중심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대북 초강경파라는 것입니다 트럼프정부 안보 총사령탑인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지난달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현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된다"고 거론했습니다 또 최근 한국 대표단을 만나서는 북핵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나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런 플린 내정자를 보좌하며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할 맥파런드 부보좌관 내정자는 과거 공화당 정부에서 안보 관련 업무를 맡은 매파 여성입니다 맥파런드 내정자는 지난 8월, 한 인터뷰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CIA 수장에 오를 폼페오 내정자 역시 강경론자입니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력과 군사력을 모두 동원해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사실상 국방장관으로 낙점된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은 '매드독'이라는 별명이 보여주듯 대표적인 강경파 인사로 통합니다 또 유력한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역시 대북정책 만큼은 강경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