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광복연휴 무궁화와 함께
【 앵커멘트 】 황금연휴 첫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광복절을 앞둔 세종 무궁화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나라꽃의 아름다움에 매혹됐습니다. 폭염속에 물놀이장과 해수욕장도 인파로 붐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무궁화 축제가 한창인 세종 호수공원 일대, 다양한 품종의 형형색색 무궁화 17만송이가 고운 얼굴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나라꽃의 변신은 무죄, 술, 화장품, 심지어 고추장까지 무궁화로 만든 제품들은 시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합니다. 무료로 분화를 나눠주는 부스에는 끝이 안 보이는 대기 행렬로 나라꽃의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마술쇼와 아트 페스티벌, 세종 특산인 복숭아 판매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어우러져 잊고 지냈던 우리 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세종시 고운동 "정말 아름답게 잘 키워서 여러 사람에게 나라꽃을 사랑할 수 있게끔 홍보도 좀 하려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야간개장으로 조명 아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고, 각종 공연과 쿠킹쇼에 15일 저녁엔 윤도현밴드, 마야 등이 출연하는 나라꽃 음악회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공주 36.5도, 대전 36도까지 올라가는 찜통더위가 계속되지만, 물벼락이 쏟아지는 도심 물놀이장에선 딴 세상 얘깁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 속으로 첨벙 빠지는 아이들 웃음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물장난도 치며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십니다. ▶ 인터뷰 : 김학준 / 대전시 유성구 "연휴 첫 날이라 너무 더워서 가족들이랑 나왔는데 물장구도 치고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너무 시원해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대천해수욕장엔 10만 인파가 찾는 등 한여름 휴가도 절정에 달했습니다. TJB 채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