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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MBC뉴스] 40억 꿀꺽, 갑질 뒷돈 확인
◀앵커▶ 납품 특혜를 대가로 약 10억 원을 받아 챙긴 LG화학 전 간부 사건 단독보도 해드렸는데요. 차명계좌에서 나온 수상한 31억 역시 모두 납품 뒷돈으로 확인돼 검찰이 추가 기소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납품 특혜 대가로 약 10억을 받아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LG화학 청주 오창공장 전 부장 A씨.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31억의 돈거래 역시 갑질로 받은 뒷돈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뺌했던 A씨는 출처가 모두 확인되자 결국 납품 특혜 대가였다고 털어놨습니다. "노조와 조직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먼저 뒷돈을 요구했고, 업체들은 "거래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며 돈을 줬다는 겁니다. ◀SYN▶협력업체 관계자 "갑과 을이죠. (돈 안 주면) 수주를 못 받는다거나.. 여러 업체들이 수주물량이 없다 보니까 경쟁을 하는 거죠." 협력업체 5곳에서 챙긴 돈은 무려 41억. 검찰은 시효가 남아있는 5억 8천만 원을 추가기소하고 돈을 준 업체 부사장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INT▶김석재/청주지검 차장검사 "윗선 상납 진술있었지만 증거 부족했다" 하지만 41억 가운데 A씨에게 몰수할 수 있는 돈은 15억 5천이 전부. 법정최고형이 선고되더라도 감옥에서 최대 7년 6개월만 버티면 나머지는 모두 A씨의 차지가 됩니다. (S/U)2년에 걸친 수사로 모든 뒷돈 거래가 드러났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25억은 처벌도, 몰수도 할 수 없습니다. 이미 공직사회를 초월한 민간 부패를 막기위해법 개정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