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만에 바뀐 추정…군 "북 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 유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틀 만에 바뀐 추정…군 "북 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 유력" [뉴스리뷰] [앵커] 군 당국이 지난 26일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공동 중간평가 결과라고 설명했는데 이틀 전 300mm 방사포로 추정한 청와대 발표와는 달라진 내용입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 쏜 발사체와 관련해 "정밀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끼던 군 당국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미 공동 분석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평가됐다"며 "세부 미사일 종류와 제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당일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했던 청와대의 발표를 수정한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초기 데이터인 고도와 사거리만으로 분석했을 때 300mm 방사포 제원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정확한 것은 최종평가 과정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쏜 발사체 종류에 대해 청와대와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각각 '300mm 방사포'와 '탄도미사일'로 엇갈린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발사체를 평상시와는 다른 각도로 쐈다"고 밝혀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주로 해오던 90도 가까운 '고각발사'가 아닌 '저각발사'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군이 이틀 만에 수정된 분석을 내놓으면서 청와대의 성급한 발표로 혼선을 빚게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비행 고도와 사거리 외에도 발사 각도와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체 종류를 추정해야 하지만 섣부른 예단으로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