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등에 업은 김정은, 핵협상 나올까 / YTN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김정은이 미국을 상대로 핵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정은은 올해까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모두 마치고, 핵 동결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남쪽으로 넘어온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 시간표를 갖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올해까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끝내고, 한국과 미국에 각각 새로 들어서는 행정부와 핵 협상을 벌인다는 구상입니다. 협상의 초점은 북한이 핵 동결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평화협정 체결과 핵보유국 지위 인정, 대대적인 경제 지원입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선 비핵화 후 대화 도식을 깨고) 북한의 핵 동결 제재 해제 한미 합동 군사 해제와 같은 이런 북한의 요구사항 들이대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략(입니다.)]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협상이 이뤄진다면 북한으로서는 손실도 있지만, 이익이 훨씬 더 클 것으로 평가됩니다. 무엇보다도 핵 무기를 폐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상황이 달라지고, 합의가 파기된다고 해도 북한은 핵무기를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문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개입하면 북한 문제가 금방 풀린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최대한 압박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확보한 김정은이 올해 안에 미국에 핵협상을 제의하더라도 실제 협상이 이뤄지기 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