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통해 특별사면 해줄게"…구치소서 사기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임종석 통해 특별사면 해줄게"…구치소서 사기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임종석 통해 특별사면 해줄게"…구치소서 사기행각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구치소에서 함께 지냈던 여성에게 특별사면 대상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서울 동부구치소에 유치됐던 최모씨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며 수감자 A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임 실장에게 부탁해 특별사면을 시켜줄 수 있다는 겁니다 두 달 뒤 출소한 최씨는 A씨의 딸을 만나 3,000만원을 받았습니다 [피해자의 딸] "이미 전달된 건가요? 구치소랑 가석방 심사위원회랑 다요?" [최모씨 / 사기범] "법무부랑 교정본부랑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6명인가 그래 그래서 알아서 드시고 하라고…"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석방이 이뤄지지 않자 A씨의 딸은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최씨는 사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20일에는 현 정부의 비자금을 나눠주겠다고 지인을 속여 5억5,000만원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공정식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대부분 절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지도층의 도움을 받아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사기꾼이 속이면 합리적인 생각을 못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일단 나에게 생각지도 않은 큰 이익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의심해봐야…" 앞서 청와대는 대통령과 친인척, 청와대 인사의 이름을 대고 돈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사기인 만큼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