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서로 본토 공습…푸틴 “우리는 아직 핵 사용하지 않아” / KBS 2023.05.27.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본토 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배경이 주목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을 향해 또다시 핵 위협을 가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야간 공습을 벌였습니다 키이우 공습은 이달 들어 13번째, 하루걸러 한 번씩 공격받고 있습니다 공격 대부분을 막아냈지만 드니프로시 병원에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본토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드론 공격이 있었고,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해왔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했습니다 [비야체슬라프 글라드코프/벨고로드 주지사 : "그라이보론스키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사상자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러시아는 특히 현지 시각 25일엔 러시아 남부 모로좁스크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곳은 최전선에서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최근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러시아 본토 공격은 대반격을 앞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술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최우방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다시 핵 위협으로 해석될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러시아에는 핵과 같은 무기가 많고 아직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과장하지 않고 우리는 수십만 개의 유사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나토 회원국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는 7월 1일까지 전술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벨라루스에는 이미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폭격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우크라이나 #러시아 #푸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