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면세점 주차 지역주민 뿔났다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면세점 주차 지역주민 뿔났다_이소현

◀ANC▶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 주변 도로의 교통 체증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면세점 뒷골목은 어떨까요? 주차 문제와 면세점 확장 공사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신라면세점은 직원 주차 문제를 해결하라, 해결하라." 면세점 인근 주민들이 현수막과 마이크를 들고 모였습니다. 면세점 직원들이 주차한 차량들로 골목이 마비되자, 여러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골목 길에 들어가보니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직원은 천여 명까지 늘었는데 주차면수는 100대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INT▶ 이태수 /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직원들이 정작 주차할 데가 없어서 아무 데나 주차하는 입장이고, 주민들은 차 댈 곳이 없어서 잠시 볼일만 보고 와도 다른 사람들이 차를 주차해 버리니까." 면세점 뒷편에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6층짜리 창고 건물을 지으면서 공사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바람에 피해가 늘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INT▶ 차상헌 / 주민 "공사 차량도 많이 지나가고 애들도 많이 위험하고. 먼지가 많이 날려서 문제입니다." 관광버스 주차장에는 여름철이 되면서 에어컨을 켜놓고 공회전을 하는 바람에 소음과 매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면세점 관계자 "주민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종합적으로 의견 수렴하고 바로바로 개선하고 있는 과정인데." "(S.U)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 등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과 면세점 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