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11분 단독 환담..."대화 통한 해결 재확인" / YTN

한일 정상, 11분 단독 환담..."대화 통한 해결 재확인"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을 나눴습니다 한일 정상이 회담 형식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이후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로 대화하면서, 양국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정식 정상회담은 아니지만, 두 정상이 따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군요? [기자] 오늘 오전 진행된 아세안+3 정상회의 시작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별도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통역 외에 배석자 없이 현지 시각 오전 8시 35분부터 11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일 정상이 회담 형식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이후 13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을 환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고,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인도해 따로 만났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양 정상은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했고,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환담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하고 우호적이었다 양 정상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아베 총리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양국 간 현안, 지소미아 문제라든지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까요? [기자] 청와대는 이밖에 구체적으로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강제징용 배상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양 정상이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양 정상은 또, 다음 달 말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더 진전시키자는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넉 달 만에 이뤄진 양 정상 간의 환담은 한일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특별오찬,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세 차례 더 행사에 함께 참석할 계획입니다 앞서 두 정상은 어제 환영 만찬 행사 전 단체 기념촬영장에서도 활짝 웃으며 악수하는 등 6~7초 정도 짧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