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에 공기정화 식물 '불티'
미세먼지 극성에 공기정화 식물 '불티' [앵커]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몇몇 식물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원 안에 잎이 넓은 식물이 가득합니다 고무나무와 스투키, 크루시아 등 모두 공기정화와 가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들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성애 / 화원 운영] "봄이면 아무래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관심사잖아요 건강도 많이 생각하고 하니까 그래서 저희도 판매할 때 잎이 넓은 고무나무 종류나 산세베리아, 스투키처럼 다육식물 종류들 많이 권하고 있어요 " 유명 온라인 쇼핑몰 두 곳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공기정화 식물 판매량을 살펴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와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정화 식물은 실제로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진청이 최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있는 곳에 미세먼지를 넣은 뒤 4시간이 지나 확인한 결과 미세먼지가 각각 70%와 67% 줄어들었습니다 [김광진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연구관] "가정에서 키우는 잎에는 윤기가 흐르는 왁스 층이 있는데 이 왁스 층에 미세먼지가 달라붙게 되고 결과적으로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 미세먼지가 붙어 있는 잎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광합성이 활발해져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