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당선인측, 문 대통령과 회동 “순리대로 해결되길” / KBS 2022.03.23.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의 회동이 양측의 이견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청와대가 제동을 걸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실무 협상은 지속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은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 현직 대통령과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다며, 회동 성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늘 얼음장 밑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회동을 위해 지금 실무 협상을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국민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 떠나서 누구든 만날 수 있다"며 순리대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관건은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을 두고 이어지는 청와대와의 갈등입니다. 또 감사원 감사위원 등 인사권 등을 두고도 신구 권력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윤 당선인의 측근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조율이 안된다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순리대로 당선인에게 업무를 인계해야 한다, 빠른 회동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집무실 용산 이전에서 드러났듯 윤 당선인은 제왕적 불통의 일방 통치를 끝내고 건강한 견제와 협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오후엔 외교 행보를 예고했죠. 오늘 일정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올해가 수교 30주년인데다 포괄적 동반자 관계라며 교역과 투자 등 상호협력을 발전시키는 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함께 코로나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신뢰를 지속해 온 우방이라고도 당선인 측은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민생 일정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선기 기간에 국민께 소통을 약속 했던만큼 지역균형 발전의 의지와 정책을 국정과제에 담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인수위에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인수위에서는 어떤 업무들이 예정돼 있죠? [기자] 어제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조한만큼, 오늘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검토를 위해 금감원 등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방역 체계 개선 검토를 위한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오전 방위사업청에 이어,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문재인 #윤석열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