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소환…이 시각 성남지청 [MBN 프레스룸]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소환…이 시각 성남지청 [MBN 프레스룸]

【 앵커멘트 】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1 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 질문 】 윤길환 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오전에 조사실로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면서요? 【 기자 】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수원지검 성남지청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20분쯤 성남지청 정문 앞에 도착했는데요. 주변에 몰린 지지자와 취재진 등이 뒤엉키면서 청사 건물이 있는 200여 미터를 이동하는데만 15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10여 분 동안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고 10시 50분 정도가 되어서야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문엔 "검찰이 표적 수사로 이미 답을 정해 놔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다며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으로부터 170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기업 민원을 해결해 줬다는 내용인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이 성남시 공무원과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기소한 공소장엔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공모자라고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이 대표가 성남FC의 원활한 운영을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연결하려고 각종 현안 해결이 절실한 기업들에 편의를 주고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이 대표에게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의 진술과 증거물을 제시하며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단 한 번의 소환조사 시간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조사가 끝나면 사실상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는 마무리되는데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쌍방울 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도 수사가 한창인 만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이 또 이뤄질지는 앞으로 검찰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email protected]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박준영·김현석·이동학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소환 #성남FC후원금의혹 #수원지검성남지청 #윤길환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