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K] 클로징 멘트(2014.11.11)

"오늘은 제19회 농업인의 날입니다. 한 해 동안 수고와 정성으로 일군 농작물을 거둬들이느라 땀 흘리고 있을 전국의 모든 농업인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농업은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 단위요, 산업의 뿌리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오늘 발표한 공식 논평입니다. 새누리당 대변인실은 농업인의 날이 상술을 목적으로 한 빼빼로데이에 가려져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FTA 만능주의 정당인 새누리당이어서 그런지 어색한 논평으로 느껴집니다. 새누리당도 이를 의식한 듯 이 논평 말미에 FTA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면밀하고 철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놓고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호주, 캐나다와의 FTA 빨리 비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는 정부가 가서명도 안한 한중 FTA를 타결이라고 발표했는데도 새누리당은 박수만 쳤습니다. 그래놓고도 농업의 날이라고 농민 걱정하는 걸 보니 이런 속담이 떠오릅니다. 고양이 쥐 생각한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