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요즘 날씨 왜 이래?...전문가들도 "통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 YTN
유난히 요란한 비가 잦았던 지난달. 덕분에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는데요. 실제로 통계를 보니 말 그대로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렸습니다. 31일간 비가 온 날은 14.5일,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는데요. 1973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비가 자주 내린 5월이었습니다. 자주 내리기도 했지만, 강수량도 많았습니다. 지난 30년의 평균값인 평년의 5월 강수량보다 40mm 정도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마가 일찍 온 것 같다는 말도 나왔는데요. 기상청은 장마와는 달리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궂은 5월을 보내고 6월이 되자 날씨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박현실 / 기상캐스터 (지난 2일) : 6월의 시작과 함께 날씨도 본격적인 초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전국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전문가들도 일단 통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5월 같은 경우는 기상 이변이죠. 현재 기후 평년값과 비교해 본다면 조금 빨리 더위가 오는 것으로 볼 수가 있죠. 근데 상대적으로 5월이 기온이 높지 않았거든요. 비가 많이 오면서. 그러다 보니까 6월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거 같고요.] 일각에선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어서 들어보시죠.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금 아열대화라는 건 이제 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죠. 전 세계 평균이 작년에 1.2도까지 올랐다고 선언을 했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게 1.8도였으니까... 우리나라가 현재는 제주도라든가 남해안 지방은 다 아열대 기후화 됐어요 이미. 이게 이제 급속히 북상한다는 거죠.] 들으신 것처럼 올해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하지만, 한반도 기후의 전반적인 변화도 주목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요인들이 맞물려 때 이른 한여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장마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물론 기압골이 통과할 때는 비가 내리니까 그때야 뭐 기온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당분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