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유가족 공동 기자회견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유가족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갑작스레 늘어난 물량과 특수고용노동자라는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결합해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재까지 과로사로 목숨을 잃은 택배노동자가 5명으로 파악된다”며 “추석연휴가 포함된 오는 9,10,11월은 물량 급증으로 택배노동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부와 택배사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즉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의원(국회 생명안전포럼 대표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재 상황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방지 대책도 없는 실정이며 택배노동자는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하루 쉬는 것도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된 오는 14일이 장시간 노동과 고용안정 문제 등의 해법을 찾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홍근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일터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고용·안정·휴식 등을 보호해 줄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주도의 택배기사 과로사 대책마련을 위한 '민관 공동위원회'구성 △택배노동자 노동환경 및 과로사 발생현황 실태조사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한 산재보험 적용 등 정부와 택배사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