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키운 4번의 거짓말…자충수 둔 진경준

논란 키운 4번의 거짓말…자충수 둔 진경준

논란 키운 4번의 거짓말…자충수 둔 진경준 [앵커] 진경준 검사장은 그동안 거듭된 말 바꾸기로 스스로 논란을 키워 왔습니다 의혹이 처음 불거진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직후부터 구속까지의 과정을 이재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로 인해 넥슨 비상장 주식으로 126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자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주식 매입자금은 모두 기존 재산이었고, 친구의 권유를 받아 주식을 샀을 뿐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대학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중폭됐고, 결국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자 진 검사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그러면서도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평검사에 불과했던 그가 주식 매입자금 4억2천500만원을 마련한 배경을 두고 의혹은 더욱 거세졌고 "주식을 사는데 본인의 돈뿐 아니라 처가로부터도 일부 지원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말로 드러났고, 궁지에 몰린 진 검사장은 넥슨으로부터 주식 매입 대금은 받았지만 곧바로 갚았다며 진땀을 흘렸습니다 특임 검사의 수사가 시작돼서야 진 검사장은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돈을 무상으로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진경준 / 검사장] "(고위공직자인데 왜 이렇게 여러 번 거짓말하셨어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진 검사장은 4번의 거짓말로 어떻게든 자신에게 향한 따가운 눈초리를 피해 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자신에게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고, 현직 검사장은 끝내 구치소 수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