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사상 최대 증가...빚으로 버티는 자영업 / YTN
[앵커] 최근 정부가 은행의 대출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 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자영업자 대출액도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대출 통계를 발표했는데, 도대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여름부터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 다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9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증가액으로는 지난 4월의 8조 5천억 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로 주택담보대출이 7조 원이나 늘어났고요 또 추석 연휴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도 2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도 624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최근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요 이 같은 대출의 급증세를 고려해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걱정도 큰데요, 지난달에도 가파르게 늘어났다고요? [기자] 지난달에도 2조 9천억 원이 증가해 전체 대출액은 235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역시 사상 최대치인데요 최근 경기가 부진하면서 대출을 받아 근근이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많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은 최근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늘면서 전체 중소기업 대출도 6조 2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유투권[r2k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