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사각지대’ 드론으로 단속 / KBS뉴스(News)
찬 바람이 불면서 짙었던 미세먼지가 잠시 물러났습니다만, 언제 다시 심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요 미세먼지가 극성인 겨울 동안 오염물질 배출 업소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드론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됩니다 첫 단속 현장,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한참을 날아간 드론이 도착한 곳은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의 굴뚝 위 쓰레기를 처리하면 발생하는 연기가 공장 굴뚝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데, 그 연기 안에 미세먼지가 얼마나 많이 포함돼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 겁니다 드론에 달린 센서로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속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기를 채취하는 봉투도 달려 있는데, 분석 장비가 있는 이동측정차량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차량에서는 최대 60가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 : "이건 거의 안 떴다고(오염물질이 없다고) 보시면 돼요 "] 드론의 최대 장점은 단속 요원이 접근하기 힘든 넓은 공사장에서도 쉽게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재삼/서울시 대기정책과장 : "(공사장은) 규모가 커서 통상적으로 이제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비산먼지 방지시설이나 가동을 적절히 하고 있는지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는 "] 단속 기간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행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드론과 무인비행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4천 곳에 대한 단속을 계속 벌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