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 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횟수·양 2배로 / KBS뉴스(News)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식품은 인스턴트 커피와 차,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등입니다. 방사능 검출 우려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있는 일본산 수입 식품은 검사 횟수, 양을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 탓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건욱/경기도 파주시 : "방사능 때문에 많이 안 먹는 게 있지 않나 국산만 찾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최대한 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5년간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돼 반송된 적이 있는 수입식품은 검사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식품은 모두 일본산입니다. 인스턴트 커피와 차 등 가공식품 10개 품목과 블루베리 등 농산물 3개 품목, 식품첨가물과 건강기능식품 등 모두 17개 품목입니다. [이승용/식품의약품안전처 : "최근 5년간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되어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그 수거량을 두 배로 늘려서 더욱 철저히 검사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조일자별로 1㎏씩 채취해 한 번 시행했던 방사능 검사를 앞으로는 1㎏씩 두 번 채취해 2차례에 걸쳐 검사합니다. 검사 표본을 늘려 정확성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8개 현의 수산물과 14개 현의 농산물 27개 품목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식품은 수입 때 방사능 정밀 검사를 해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모두 반송합니다. 식약처는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 식품이 국내에서 유통 판매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