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빌딩…홍종학 본인은 아파트 증여받아

딸은 빌딩…홍종학 본인은 아파트 증여받아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다가 정작 중학생 딸이 외할머니에게서 건물 지분을 증여받아 홍역을 치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그가 야당 의원 시절 장관 후보자의 증여와 절세를 문제삼았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증여세 탈루 문제를 따져 물었습니다 [홍종학 / 당시 민주당 의원 (2013년 3월)] "장녀에게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 증여하는 이런 걸 하세요 역시 종합부동산세를 피하기 위해서 증여하신 것이죠 " [홍종학 / 당시 민주당 의원 (2013년 3월)] 세무사한테 절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그러면 세무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홍 후보자는 같은 해 장모로부터 8억 원대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증여받았습니다 이로부터 2년 뒤에는 홍 후보자의 부인과 미성년자 딸이 장모로부터 각각 8억6500만 원의 건물 지분을 증여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던 홍 후보자가 이른바 '지분 쪼개기' '세대 건너뛰기' 증여로 세테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창용 / 세무학 박사] "두 번 내는 경우보다 한 번 내는 게 세금이 더 적게 나오겠죠, 일반적으로 30% 할증을 하더라도 혜택이 있습니다 "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제가 그런 지적들을 수용 하고요 청문회 때 소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 홍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2억 2천만 원을 빌린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홍 후보자 측은 "딸 증여세와 관련된 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 후보자가 1998년 펴낸 저서에서 "명문대를 안 나오면 근본적 소양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20여 년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생각이 변화했다"고 해명했지만 '학벌주의 타파' 라는 정부의 기조와 차이가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 com) 영상취재 : 한효준 박찬기 조세권 영상편집 : 배시열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